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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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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HAPPY SEOUL] 자신감 회복 ‘웃음치료’ 환자·가족 큰 호응 > 이임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간호사·한국웃음임상치료센터 대표강사 > > > “행복(happiness)과 건강(health)의 어원을 찾아보니 그리스어 ‘헬레(Hele,웃다)’더라구요. > 건강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는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해진다고 생각해요” > >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에서 만난 이임선(45)씨의 이름 뒤에는 ‘간호사’, ‘치료사’, ‘교수’ 등 여러 수식어가 따른다. 그 중 그를 가장 빛나게 해주는 단어는 단연 ‘웃음임상치료사’다. > > “웃음임상치료는 환자에게 웃음이라는 도구를 활용해서 즐거운 감정을 표현하고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에요. 자신감을 회복시켜주는 것이죠” 라고 말하는 이 씨의 얼굴에 봄날의 화사한 웃음꽃이 만발해 있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이 씨는 지금 자신의 모습을 전혀 상상할 수 없었다. > > 이 씨는 2004년의 끔찍한 사고를 잊을 수가 없다. 운전 중 15톤 트럭과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당한 것. > 그 날 이후 재활치료, 신경치료, 물리치료 등 2년 동안 갖가지 치료를 다 받아봤지만 통증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얼굴표정은 점점 굳어져 갔고 심한 우울증이 생겼다. > > 마지막 선택이다시피 해서 받아본 것이 바로 웃음치료. “3년 동안 나아지지 않았던 통증이 웃음치료를 받고나서부터 점차 완화되기 시작했어요”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 지금도 약간의 불편함은 있지만, 이 씨는 그 누구보다 웃음의 치료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자신한다. > > “제가 근무하는 가정의학과 위층에 입원중인 암센터 환자들과 치매환자들, 자폐아 부모들의 얼굴에도 웃음을 찾아볼 수 없었어요. 이들에게도 웃음을 찾아준다면 건강이 회복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웃음치료교실을 열었습니다” > > 이 씨는 간호사의 경험을 더한 자신만의 웃음치료법을 만들어 2005년 10월 가정의학과에서 유방암 환자들 대상으로 웃음치료를 시작했다. 처음엔 웃음을 치료적 도구로 사용한다는 것에 대해 대다수 사람들이 의문을 갖고 생소해했다. > > 그래서 치료교실의 문이 처음 열렸을 때는 사람들 눈에 띄지 않도록 숨어서 하다시피 했다. > 하지만 지금은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겨야 할 정도로 환자들과 가족들의 호응이 높다. > 반면 치료교실이 유명세를 치르면서 부작용도 생겼다. “무료로 개방된 치료교실이다 보니 상업적인 목적을 갖고 오시는 분들이 생겼어요. > 노인들과 심적으로 나약해진 분들을 상대로 건강보조식품을 판다던가 보험 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생긴거죠” > > 웃음치료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주의할 사항도 있다. > 천식환자들은 심하게 웃을 경우 증세가 악화될 수 있고 항암 치료를 시작한 지 2~3개월이 안된 환자들은 웃음치료를 피하는 것이 좋다. 증세에 따라 다르지만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 또한 웃음치료를 받기 전에 반드시 담당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 > 이 씨는 “우리 센터에서 1급 웃음임상치료교육을 받은 간호사들이 전국에 1400명 가량 있어요. 앞으로 5~6년 동안 웃음임상치료사를 1만 명 정도 양성하고 싶어요”라며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약국으로 가듯이 웃음치료센터로 처방받아 올 수 있도록 개원도 꿈꾸고 있답니다”라는 희망찬 포부도 드러냈다. > > 로컬서울 = 정민호 기자 mino38@segye.com > > 기사입력 2010.05.10 (월) 16:34, 최종수정 2010.05.10 (월) 1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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