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웃음임상치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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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me Story 테마인터뷰]  웃음임상치료사 이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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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저기 의자를 모으고 무거운 소파까지 서로 당겨서 한쪽으로 모으더니 어느덧 병원 로비가 200명 남짓 모인 강의실로 변한다.
> 사람들이 모여서 각자의 이빨을 드러내고는 실없이 하하하, 호호호, 지나가는 사람들까지 웃음의 도가니로 끌어들인다.
> 왜 웃는지도 묻지 않는다. 그냥 웃으려고 빈자리를 찾아 비집고 앉는다. 웃어서 행복하고 웃어서 기분이 좋아질 뿐이다.
> 실없는 웃음이 아니라 사실은 실이 너무 많은 웃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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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 그 자체의 효과, 그 사실을 알려주려고 나선 사람이 이임선 웃음치료사다.
> 2004년 쯤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항상 어깨가 무겁고, 머리는 아프고, 팔다리는 저리고 살아가는 자체가 힘든 하루하루 였다.
> 최상의 의료진을 갖춘 병원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지만 의사도 더 이상의 호전은 힘들다고 그렇게 살아가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 상태였다.
> 그러던 중 우연히‘한국웃음센터’ 에서 주관한 웃음치료사 전문교육에 참여하게 되었고 제 1기 웃음치료사 자격증을 따게 되었다.
> 짧은 교육 기간이었지만 그 웃음 강의를 듣고 나니 몸이 한결 가뿐해 지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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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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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가정의학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웃음 강의를 했는데 일주일이 기분 좋다며 너무 재미있어 했어요.”그렇게 웃음으로 가정의학과의 의료진이며 환자의 모습을 바꿔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가정의학과를 지나치는 암환자들을 보면서 평소에 느낄 수 없었던 분위기를 발견하게 되었다. “여기서는 그런 표정을 전혀 보지를 못했는데 그 암환자들의 표정은 너무 침울하다는 것을 느꼈죠.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고 할까요. 저분들은 왜 웃음을 잃어버린 것일까. 마음이 무척 슬펐어요.”
> 그래서 관련 의과 교수진에게 웃음강의를 한번 해보겠다고 하였고, 그때 당시 암환자들에게 음악치료를 하고 있던 의료진은 쉽게 이해하고 웃음강의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래서 2005년 5월 유방암 센터의 환자 8명을 대상으로 웃음치료가 시작되었다. 처음 8명으로 시작한 웃음치료는 그 뒤 80명, 800명으로 늘어나게 되었고 지금은 한해 5천명에서 1만 명 정도가 이 웃음치료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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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을 통해 질병을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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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의 효능에 대한 연구 자료가 간혹 알려지기도 하고, 웃음이 개인적인 감정의 표현에서 나아가 ‘펀 경영, 웃음 교실’등 웃음의 역할이 사람의 지식의 한 부분인양 사회적인 효과가 마냥 전파되어가던 중 한 방송사에서 웃음의 치료효과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도한 적이 있었다. 물론 병원에는 웃음치료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환자들이 몰려왔다. 아직 ‘치료’라고 하기엔 의학적으로 인정되지 않았지만, 몰려온 환자들을 돌려보낼 수 만은 없었다. 그래서 병원에서는‘웃음 클리닉’ 이라는 다소 별난 클리닉이 생기게 되었다.
> “실제 말기암 환자들이 웃음치료를 통해 암을 이겨낸 경우가 많아요.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고도 완치되신 분이 있어요. 그런 분들 대부분은 웃음 강사가 되어 또 다른 사람을 위한 웃음 강사가 되는 경우가 많죠. 전화 웃음치료도 있어요. 처음엔 아무 이유 없이 웃는다는 것이 힘들죠. 그런데 의도된 작은 웃음이 한 일주일이 지나면 박장대소로, 요절복통으로 이어져 하루 10분간 웃지 않으면 개운하지가 않게 되죠.” 실제 전화로 하루에 10분간씩 무조건 웃음을 나누다 대장암이 완치된 사례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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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중한 환자의 경우는 의사의 진단에 따라 웃음치료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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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이 질병을 치료해주는 것은 아니에요. 의학적인 판단에 따라 전문 치료를 받으면서 그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것이 바로 웃음치료인 것이죠.”
> 웃음이 환자에 따라서는 위험한 경우도 있어 천식이 심한 환자, 신체 내에 보조물을 삽입한 환자, 탈장 환자 등은 의사의 진단에 따른다고 한다. 물론 웃음 강의실에는 지나가다 웃음소리를 듣고 찾아온 건강한 사람들도 더러 있었다. 환자가 아니라며 미안해하면서…. 그만큼 웃음은 재미있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음 그 자체가 신이 난다는 반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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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아이들과 웃음을 함께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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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의 효과를 알기 전에는 가장 얌전한 간호사였어요. 처음엔 너무 의외라고 했죠. 말 한마디 않던 사람이 다른 사람의 웃음을 만들어 내려고 남 앞에 나서서 웃기니까.”
> 고2, 고3 자녀들 둔 그는 아침 출근길에 아이들과 함께 웃음을 나눈다. 집에서 버스 탈 때까지의 시간에 만들어낸 웃음이 즐거운 하루를 만들고, 그렇게 매일 웃음의 시간을 가져서인지 지금은 교통사고 후유증이 말끔히 가신 상태라고 한다. 지난 2월에는 가족의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 것이며 사랑받은 세포는 암도 이겨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환자들의 이야기를 담은「웃음, 나를 치유하는 힘」이란 책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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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임선 웃음센터 건립이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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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몇십년 지나면 지금 약 몇 알 처방처럼 ‘웃음치료 몇시간’ 이런 처방전이 나오지 않을까요? 사람마다 분량을 달리해서 처방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웃음의 임상실험을 통하여 사람마다 각기 다를 처방을 내려 웃음치료가 본격적인 치료의 한방법으로 처방될 것이라고 미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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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때쯤 저는 웃음치료센터를 건립하여 많은 사람들이 가까운 곳에서 의학적인 판단에 의하여 웃음치료를 받고, 또 웃음 치료뿐만 아니라 명상치료, 눈물치료, 분노치료, 댄스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을 주고 싶어요.”하루 세 번 식사 30분 전 10분씩 요절복통, 평생 웃음을 처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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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박정미 공단홍보실
> 사진+이민우 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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